만성창상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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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창상(Chronic Wound)은 정상적인 회복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4주 이상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말합니다.
급성창상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회복이 늦고, 감염 및 합병증 위험이 높아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당뇨병, 말초혈관질환, 고령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만성창상의 정의, 원인, 진단, 치료, 예후와 예방까지 단계별로 정리하여,
올바른 상처 관리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만성창상의 정의와 주요 원인
만성창상은 피부 및 연부조직의 손상이 정상적인 회복 단계를 밟지 못해 장기간 치유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원인
-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 혈당 조절 문제로 말초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어 발생
- 욕창(압박궤양): 오랜 시간 압력으로 혈류가 차단되어 피부 괴사 발생
- 정맥성 궤양: 하지정맥 기능 부전으로 혈액순환 장애 발생
- 동맥성 궤양: 동맥경화나 말초혈관질환으로 산소 공급 부족
- 감염: 세균이 상처 부위에서 증식하여 회복 지연
즉, 만성창상은 단순 피부 손상 문제가 아니라 혈류 장애, 신경 손상, 전신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된 복합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만성창상의 주요 증상과 진단 방법
증상
- 4주 이상 치유 지연: 일반 상처와 달리 회복 속도가 느림
- 지속적 통증: 신경 손상 및 염증으로 인한 통증 지속
- 삼출물(고름): 상처 부위에서 분비물이 계속 발생
- 악취와 발적: 감염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 조직 괴사: 피부와 근육 일부가 검게 변하며 괴사 진행
진단 방법
- 육안 검사: 상처의 크기, 깊이, 색, 삼출물 여부 확인
- 세균 배양 검사: 감염 원인균 파악 후 항생제 선택
- 혈류 검사: 도플러 초음파, CT 혈관조영술 등으로 혈액순환 확인
- 혈액 검사: 염증 수치, 혈당, 영양 상태 평가
- 영상 검사: 필요시 MRI, X-ray로 골수염 등 합병증 확인
만성창상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상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고 전신 건강 상태를 함께 평가해야 올바른 진단이 가능합니다.
3. 만성창상 치료 방법
만성창상은 원인 질환, 감염 여부, 상처의 깊이와 범위에 따라 개인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1) 기초 치료
- 생리식염수로 상처 세척
- 괴사조직 제거(데브리망, Debridement)
- 습윤 환경 유지 드레싱(하이드로겔, 폼 드레싱 등)
2) 약물 치료
- 항생제: 세균 감염 시 경구 또는 정맥 주사
- 진통제 및 소염제: 통증 조절 및 염증 완화
- 혈관 확장제: 혈류 개선 효과
3) 특수 치료법
- 음압창상치료(NPWT): 진공 장치를 이용해 삼출물 제거 및 혈류 개선
- 성장인자 치료: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약물 주입
- 고압산소치료: 산소 공급을 통해 조직 회복 촉진
4) 수술적 치료
- 피부이식: 상처 부위를 덮어 회복 가속화
- 혈관 수술: 말초혈관 질환 환자에서 혈류 개선을 위해 시행
- 괴사 조직 제거 수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
만성창상 치료의 핵심은 단순히 상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원인 질환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입니다.
4. 만성창상의 예후와 예방 방법
예후
- 조기 치료 시: 기능 회복과 흉터 최소화 가능
- 치료 지연 시: 골수염, 패혈증 등 치명적 합병증 발생 위험
- 체계적 관리 시: 상처 재발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음
예방 방법
- 혈당 관리: 당뇨 환자는 철저한 혈당 조절이 필수
- 체위 변경: 장시간 누워 있는 환자는 2시간마다 체위 변경
- 압박 스타킹: 하지정맥부전 환자에게 효과적
- 규칙적 운동: 혈류 개선 및 면역력 강화
- 영양 관리: 단백질, 비타민, 아연 섭취로 상처 회복 촉진
- 위생 관리: 상처 발생 시 즉시 세척 및 소독 습관
만성창상은 단순한 상처가 아니라, 신체 전반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혈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치료 지연이 곧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상처 관리 + 원인 질환 치료 + 생활습관 개선을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정기 검진과 꾸준한 예방 습관을 통해 재발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즉, 만성창상은 방치할수록 위험해지지만, 조기 진단과 체계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작은 상처라도 회복이 늦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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