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질환)관리

원위 요골 골절의 진단과 치료

1. 원위 요골 골절의 정의와 원인

목차

    원의 요골 골절(원위 요골 골절, distal radius fracture)은 손목 관절 근처 요골 뼈가 부러지는 손목 골절의 한 종류입니다.

    요골은 전완부(팔뚝)의 두 뼈 중 엄지손가락 쪽에 위치한 뼈로, 손목과 팔꿈치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손목 근처 원위부에 발생하는 골절은 넘어지거나 손을 짚는 사고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입니다.

    골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낙상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자전거, 운동 중 손목을 짚는 경우, 또는 교통사고처럼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쉽게 손목 부위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원위 요골 골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스키, 스노보드, 농구, 배드민턴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에서도 자주 발견됩니다. 원위 요골 골절은 방치하면 손목의 변형이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통증이나 부종, 손목 움직임 제한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위 요골 골절의 진단과 치료

    2. 원위 요골 골절의 증상과 진단 방법

    원의 요골 골절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목 통증, 부종, 손목 변형입니다. 손목 부위가 붓고, 뼈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거나 함몰되는 변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목을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을 주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단순 타박상으로 오해하지 말고 반드시 정형외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진단은 주로 X-ray(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엑스레이는 골절 여부와 골절선의 방향, 손목 관절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하지만 복잡한 골절이나 관절 손상이 의심될 경우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가 병행되기도 하며, 신경 손상 여부가 의심될 경우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사는 손목의 움직임 범위, 손가락 감각, 손목의 안정성을 함께 평가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립니다. 진단 과정에서 환자의 연령, 활동 수준, 동반 질환(예: 골다공증 여부)까지 고려해야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3. 원위 요골 골절의 치료 방법

    원의 요골 골절 치료는 골절의 형태와 변형 정도, 환자의 연령과 생활습관을 고려해 비수술적 치료(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보존적 치료(비수술 치료)
      변형이 심하지 않고 골절선이 안정적인 경우, 손목을 제 위치에 맞추는 정복술(Closed Reduction) 후 깁스나 보조기를 착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깁스 고정 기간은 보통 4~6주 정도이며, 이후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을 병행해 손목의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2. 수술적 치료
      변형이 심하거나 골절편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는 경우, 또는 손목 관절까지 골절이 침범한 경우에는 금속판(플레이트) 고정술 또는 핀 고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손목 운동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해 금속판을 이용한 수술이 널리 사용됩니다. 수술 후 약 2주 후부터 가벼운 손가락 운동을 시작하고, 손목 재활을 통해 기능 회복을 도모합니다.

    치료 과정에서는 골다공증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재골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을 사용하는 직업군, 운동선수의 경우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 회복을 보다 세밀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4. 원위 요골 골절의 재활과 예방법

    원의 요골 골절 치료 후 손목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재활이 필수적입니다. 깁스나 수술 이후에는 손목과 손가락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이 뻣뻣해지기 때문에, 전문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유연성과 근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초기 재활: 손가락 굽히기와 펴기, 손목 가벼운 스트레칭
    • 중기 재활: 작은 물건 잡기, 손목 관절 가동 범위 운동
    • 후기 재활: 근력 강화 운동 및 일상 동작 회복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골다공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규칙적인 근력 운동, 체중 관리가 도움이 되며, 겨울철 빙판길 낙상에 대비해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스포츠 활동 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면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원의 요골 골절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체계적인 재활 관리로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예방 조치가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