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골 골절의 진단과 치료

주상골 골절: 손목 부상 원인과 초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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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골 골절은 손목을 구성하는 8개의 손목뼈 중 하나인 주상골(Scaphoid bone)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손목 골절 중에서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주상골은 손목 중앙에 위치하며 손목 관절의 안정성과 하중 분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골절 시

손목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상골 골절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넘어질 때 손을 짚는 외상
• 농구, 배구, 스케이트보드 등 스포츠 활동
•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의 추락
• 골다공증으로 인한 약한 뼈

증상은 손목 중앙, 특히 엄지손가락과 손목 사이 해부학적 스너프박스 부위의 통증과 압통, 손목 부종, 움직임 제한 등이

있습니다. 초기 통증이 미미할 수 있어 단순 타박상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불유합(Nonunion)과 만성 손목 통증,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상골 골절의 진단 과정

주상골 골절 진단은 영상 검사와 이학적 검사를 병행해 진행됩니다.

1. X-ray 검사: 전후(AP), 측면(Lateral), 사선(Oblique) 촬영으로 골절 여부와 전위 정도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초기 미세 골절선은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X-ray만으로 진단이 확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MRI 검사: 초기 골절선이 명확하지 않을 때, 연부조직 손상 여부와 골절 부위를 정확히 확인합니다.
3. CT 검사: 3D 영상을 통해 골절의 위치, 골편 전위, 관절 침범 정도를 평가하여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줍니다.

이와 함께 해부학적 스너프박스 압통 검사를 통해 손목 골절 위치를 평가합니다.

압통이 있는 경우 주상골 골절 가능성이 높으며,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주상골 골절 치료 방법

주상골 골절의 치료 방법은 골절 형태와 전위 여부, 환자의 나이와 활동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1) 비수술적 치료

• 편위가 없는 골절(non-displaced fracture) 시 적용
• 깁스 고정으로 6~12주 안정화
• 손목 및 엄지손가락 사용 최소화
• 치료 중 주기적 X-ray 촬영으로 골유합 상태 확인

2) 수술적 치료

• 골절 편위가 심하거나 불유합 위험이 높은 경우 적용
• 주상골 나사 고정술(Screw fixation) 등 내고정술 시행
• 수술 후 부목 고정 및 단계적 재활 운동 병행

3) 재활

• 초기 재활: 손가락 스트레칭, 가벼운 손목 운동
• 중간 재활: 손목 근력 강화 운동, 고무 밴드 활용
• 후기 재활: 관절 안정화 운동, 일상생활 복귀 훈련
• 꾸준한 재활은 손목 기능 회복과 재발 예방에 필수입니다.

주상골 골절 합병증과 예방 관리

주상골 골절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불유합(Nonunion): 골절 부위가 붙지 않아 지속적인 손목 통증 발생
• 무혈성 괴사(Avascular necrosis): 혈액 공급 부족으로 일부 골조직 괴사
• 손목 관절염: 장기적으로 관절염 진행 가능성

예방을 위해서는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후 꾸준한 재활과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 운동 전 손목 보호대 착용
• 손목 과사용 최소화
• 규칙적인 손목 근력 강화 운동
• 골밀도 유지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이러한 관리가 손목 건강을 지키고 골절 재발을 예방하는 핵심입니다.

 

주상골 골절은 작은 손목뼈 손상이지만, 방치하면 손목 기능 저하와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손목 통증, 부종, 움직임 제한이 장기간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와 재활을 철저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체계적인 재활 관리가 손목 건강을 지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