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건초염(De Quervain 병)의 진단과 치료

1. 손목 건초염 정의와 주요 원인

목차

손목 건초염은 손목과 엄지손가락 힘줄을 감싸는 건초(힘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드퀘르벵 병(De Quervain 병)이 있습니다. 손목을 움직이거나 물건을 잡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엄지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리는 동작이 제한됩니다. 주된 원인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과 과도한 힘줄 마찰입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반복적인 손목 사용: 스마트폰, 컴퓨터, 육아 등 반복적 손목 움직임으로 힘줄 염증 발생
• 운동 및 취미 활동: 골프, 배드민턴, 피아노 등 손목 사용이 많은 활동
• 외상 및 기존 질환: 손목 부상이나 관절염이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 증가
• 호르몬 변화: 특히 임신, 출산 후 여성에게 흔함

손목 건초염은 초기에는 단순 통증과 불편감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손목 움직임 제한과 일상생활 불편이 심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2. 손목 건초염 주요 증상과 정확한 진단 방법

 

손목 건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손가락과 손목 부위 통증, 손목 붓기, 움직일 때 나타나는 ‘뻑뻑’ 소리, 그리고 손목과 손가락 움직임 제한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불편감 정도로 시작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물건을 잡거나 손목을 돌리는 등의 일상 동작이 어렵고 통증이 심해집니다. 특히 손목과 엄지 사용이 많은 사람은 아침에 손목이 뻣뻣하거나 엄지가 잘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목 건초염 진단 방법

1. 신체검사
   • Finkelstein 검사를 통해 진단: 엄지손가락을 손바닥 안쪽으로 접고 손목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구부려 통증 여부 확인
   • 손목과 손가락 움직임 범위, 압통 부위 평가
2. 초음파 검사
   • 힘줄 부종과 염증 정도 확인
   • 힘줄 두께와 활차 주변 상태를 시각적으로 평가 가능
3. MRI 검사
   • 복잡한 손목 질환이나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에 활용
   • 염증 정도와 주변 조직 상태 확인

손목 건초염은 손목터널증후군, 관절염, 기타 힘줄 질환과 증상이 유사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수입니다.

조기에 진단할수록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회복 가능성이 높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3. 손목 건초염 치료 방법

 

손목 건초염 치료는 증상 정도와 진행 상황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 수술적 치료 순서로 진행됩니다.

대부분의 초기 환자는 비수술적 방법만으로도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이 가능합니다. 치료 목표는 손목 통증 완화, 힘줄 염증 감소, 손목 기능 회복이며, 치료 방법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수술적 치료

• 손목 사용 제한 및 휴식: 반복적인 손목 동작을 최소화하여 힘줄 염증과 마찰을 줄입니다.
• 온찜질 및 스트레칭: 혈류를 개선하고 힘줄 유연성을 회복시켜 통증을 완화합니다.
• 보조기 착용: 손목과 엄지를 일정 기간 안정화하여 힘줄 염증 치유를 돕습니다.
• 소염진통제(NSAIDs) 복용: 염증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며 일상생활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2)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 힘줄 주변 건초막에 스테로이드 주입 → 염증 감소와 통증 완화 효과
• 치료 성공률 약 **70~80%**로 높은 편
• 시술 후 빠른 일상생활 복귀 가능
• 당뇨 환자는 혈당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3) 수술적 치료

• 비수술적 치료와 주사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을 때 시행
• 힘줄막 절개술(A1 pulley release)로 힘줄 압박을 완화
• 국소마취 하 진행, 절개 최소화 → 흉터와 회복 기간 단축
• 수술 후 재활 운동 병행 시 손목 기능 회복과 완치 가능성 높음

손목 건초염 치료에서 핵심은 조기 진단과 단계적 치료입니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주사 요법과 수술적 치료를 통해 확실한 회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손목 스트레칭과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재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4. 손목 건초염 예후와 효과적인 예방법

 

손목 건초염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손목 사용을 지속하면 재발 위험이 증가하므로, 예방과 관리가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올바른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은 통증 재발을 줄이고 손목 기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손목 건초염 예방 방법

1. 손목 스트레칭
   • 하루 2~3회, 손목 굽힘·펴기 및 회전 운동 실시
   • 힘줄과 근육 유연성을 유지하여 염증과 마찰 감소
2. 작업 중 휴식
   • 장시간 반복적인 손목 작업 시 30~60분마다 짧은 휴식
   • 손목을 쉬게 하여 과사용으로 인한 염증 예방
3. 근력 강화 운동
   • 가벼운 덤벨, 고무밴드, 공 등을 활용한 손목 및 손가락 근력 강화
   • 힘줄과 관절 부담을 분산시켜 재발 방지
4. 생활습관 개선
   • 손목 자세 교정,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시 과도한 손목 구부림 방지
   • 작업 환경 개선으로 장시간 손목 사용 최소화

손목 통증이나 엄지손가락 움직임 제한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치료와 꾸준한 스트레칭,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면 재발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손목 건초염은 일상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꾸준한 예방 관리만으로 충분히 회복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발생하는 통증과 움직임 제한을 방치하면 일상생활과 업무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손목 통증, 붓기, 엄지 움직임 제한과 같은 초기 신호를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치료는 단계별 접근이 중요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로 시작하여 필요시 스테로이드 주사와 수술적 치료까지 적용하면, 대부분의 환자가 정상적인 손목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 스트레칭, 근력 강화,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재발을 예방하고 장기적인 손목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통증 없이 손목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과 업무 능력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손목 통증이나 엄지 움직임 제한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통해 조기 치료와 재활 계획을 시작하세요. 건강한 손목 관리가 삶의 질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